제주 도민 사이에서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라이터스 블럭에 다녀왔다.
사실 이 곳도 다녀온지는 꽤 됐는데 포스팅이 밀려 지금 쓰는 중..
하지만 맛있게 먹어서 추천 포스팅을 꼭 쓰고 싶었다.
간판부터 모던한 분위기인 라이터스 블럭.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이 조용한 분위기라 브런치 먹고 싶을때 가볍게 올 수 있다.
하지만 핫플이라 웨이티은 각오해야함.
자차가 있었으면 좀 더 찾기 수월할텐데 카카오맵이 가게를 제대로 찍지 않아서 가게를 앞에 두고 한 3분 정도 헤맸음.
우리는 약간 애매한 시간에 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딱 한자리 남은 곳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 제대로 맞춰 왔으면 웨이팅은 필수였을 듯 하다.
가게 안은 사람들이 다 차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모던한 가게 분위기랑 잘 어울렸다.
테이블은 총 8개 정도였고, 2인석이 많았다.
3인 이상이 왔으면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들도 먹으러 많이 오는 듯.
주문한 커피와 친구의 음료수.
애초에 디저트 카페라 그런지 커피도 마실 만 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치킨파르마와 머쉬룸토스티.
치킨파르마는 13000원, 머쉬룸토스티는 9500원이다.
빅브렉퍼스트와 연어에그베네딕트도 많이 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친구나 나나 배고픈 상태가 아니라 이렇게 두개를 시켰다.
치킨 파르마는 치킨 커틀릿 위에 치즈가 얹어져서 나오고, 감자프라이와 샐러드가 같이 나온다.
머쉬룸토스티는 버섯과 소스가 재료로 들어간 토스트였는데 두명이서 먹기 좋은듯.
치킨파르마는 솔직히 예상한 맛 그대로였다. 맛있는 맛!
치킨에 치즈는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양념 소스와 샐러드를 같이 먹으니 엄청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다.
닭가슴살이라고 하는데 퍽퍽하지도 않고 부드러움.
호주 대표 펍 메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호주를 안가봐서 처음 먹어봄…
예상 외였던 건 머쉬룸 토스티였는데 사실 버섯 토스트라고 하면 맛이 상상이 잘 가지 않았다.
근데 한 입 맛보고 나니 소스가 약간 독특해서 버섯과 토스트랑 정말 잘 어울렸다.
소스는 메뉴 소개를 보니 스리라차아이올리라고 하는데 독특하니 맛있다.
머쉬룸토스티는 비건 옵션도 가능하다고 하니 비건인 사람들은 비건용으로 주문하면 될 듯!
암튼 머쉬룸토스티는 잘라서 먹기엔 빵이 질긴편이라 안되고 손으로 잡고 한입씩 먹어야함.
친구는 모르고 잘랐다가 다 헤쳐서 재료 따로따로 집어먹음…
버섯과 다른 재료들이 작아서 먹다가 흘릴 수 있으니 주의
핫플이라 해서 간 곳인데 소위 인스타용맛집 답지 않게 진짜 맛있어서 기분 좋았다ㅋㅋㅋ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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