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빵지순례, 감성 아닌 맛으로 승부하는 빵집 ‘행복밀’ 추천 (추천하는 빵)

도민이 많이 찾는 빵집

빵순이인 친구 따라 간 행복밀.
빵을 좋아하는 친구라 가본 빵집이 많은데 그 중 탑3 안에 드는 빵집이라 해서 같이 가서 사먹어보았다.
월정이나 애월 등 거리가 먼 시외가 아니라 시청 가까운 곳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치도 좋은 곳!

제주 동쪽에서 공항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객이라면 공항 가는 길에 사먹는게 루트상 괜찮을 듯함.

---

일단 빵집 이름부터가 행복밀이라서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진 빵집은 아닐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직접 가게를 찾아가 보니 더욱 동네 빵집같아서 놀랐다.

일러스트만 그려놓고 맛은 별로였던 빵집이 요즘 많은 터라 오히려 이런 가게가 반가웠고,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들어가자마자 빵이 진열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가격도 합리적인것 같다.

소보로빵은 처음 갔을 때 그냥 흔한 소보로빵일 것 같아서 구매하진 않았는데 두번째 방문했을 때 친구가 사가서 먹어보니
엄청 맛있다 그래서 다음에 가면 한번 구매해 볼 예정이다.




소보로빵 추천

시장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도넛들도 많아서 놀랐다.
요즘에는 팥이 들어간 도너츠가 맛있게 느껴져서 사볼까 했지만 일단 패스.

하지만 팥 도너츠 사간 친구 말로는 역시 맛있다고.


*도넛은 구비되어 있는 비닐에 넣어서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된다.

행복밀 처음 추천해준 친구픽 첫번째는 스콘이다.
행복밀 스콘은 전혀 퍽퍽하지가 않다고 해서 일단 구매해봤는데 맛있었다.
촉촉하고 기본 스콘도 맛있게 먹었음.
가격도 2900원이니 싼 편인 것 같다.



플레인 스콘 추천

얼그레이 파운드도 다른 친구가 사서 먹어보았는데 가족들이 다 좋아하는 맛이라고 했다.
얼그레이가 아무래도 호불호가 좀 갈리겠지만 얼그레이 좋아하면 누구나 다 좋아할 맛!



얼그레이 파운드 추천

판매대에 보이는 롱슈도 맛있어 보인다.

맛집답게 빵이 계속 구워져서 나오고는 있지만 낮 3시쯤에 갔는데도 많이 팔렸는지 빵이 군데군데 없었음.

내가 구매하려고 갔던 맘모스빵은 냉장고 안에 있는데 살것만 꺼내면 된다.
산딸기 맘모스랑 녹차 맘모스 두종류인데 녹차는 싫어해서 산딸기 맘모스로 구매했다.

저녁에 가면 맘모스는 무조건 다 팔려있으니 낮에 가는게 좋을 듯 하다.
두번째 방문했을때 오후 8시 반쯤에 갔었는데 맘모스빵은 품절이었음.


산딸기 맘모스는 흔히 먹어봤던 맘모스빵이긴 했지만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빵이었음.
크기도 크고 두께도 두꺼워서 먹으면 배부를 정도.

산딸기 맘모스 추천

각종 타르트나 샌드위치 종류도 많다.

들어가는 입구에 행복밀 빵 맛있게 먹는법이 적혀있는데 맘모스빵은 냉장보관이라 멀리 가는 사람들은 얘기하면 얼음주머니를 담아주신다.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보냉백을 따로 파시는 것 같다.

녹차 맘모스는 5500원, 산딸기 맘모스는 4300원이다.

스콘도 전 사진에서 보였던 것처럼 플레인 스콘, 밀크스콘, 누네띠네 스콘이 있는데 다른 스콘은 안먹어봤지만 플레인 스콘부터가 촉촉해서 맛있는 걸 보니 다른 스콘들도 무난하게 맛있을 것 같음.



파운드는 얼그레이 파운드, 유자파운드 이렇게 있는 것 같다.

행복밀 메인 메뉴 중 하나인 마늘바게뜨.

제주도 마늘바게뜨로 유명한 함덕 빵집이 있는데 개인 취향으로는 행복밀 마늘바게뜨가 더 맛있었다.
마늘향은 생각보다 강하진 않지만 빵이 굉장히 촉촉해서 질긴 느낌이 전혀 없다.
크기도 크고 바로 나오자마자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먹었는데도 맛있었음.
마늘바게뜨답게 먹다보면 약간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다.





마늘바게뜨 추천

---

도민들이 많이 찾는 맛집 행복밀 추천!
웨이팅 없이 살 수 있어서 더 좋음.